유황오리탕 만들기

유황오리의 털과 똥만 제거하고 그대로 넣습니다.
좋은 성분의 一失을 막고자 창자, 부리, 발톱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오리가 잠길만큼 적당히 물을 붓습니다. 이 때 홍화씨 한 줌(약 50g)정도 넣어서 달이면 맛이 더 구수합니다.
끓이다가 물이 부족하다고 찬 물을 부으면 안됩니다.

휴대용 가스렌지를 베란다에 내 놓고 삶습니다. 오랜시간 달일 경우 주방에 김이 많이 서리기 때문입니다.

이부분은 각자 형편에 맞게 하시면됩니다.

먹기 20~30분 전쯤에 마늘을 넣습니다. 마늘을 일찍 넣으면 마늘이 풀어져서 국물이 탁해지기 때문입니다.

약 2~3시간 삶은 후 젓가락을 찔러 보아 다 삶겨 진 정도를 확인합니다. 너무 많이 삶으면 고기가 물러서 맛이 적고,

덜 삶으면 안 되겠죠. 시간은 오리의 크기랑 불의 세기에 따라 달라지니 각자 경험이 중요하답니다.

오리가 잘 삶겨졌습니다.....
상에 올리실 때는 머리는 떼고 올리시는 것이 좋겠죠. 보기에 좀 그럴 수가 있거든요.^^

고기를 먹을 때는 싱싱한 채소가 있어야겠죠.

잘 익은 김치, 된장, 죽염에 잡곡밥만 한 공기 있으면 충분하겠지요....

고기, 된장, 김치를 쌈으로..

오리 삶은 국물입니다.
홍화씨를 넣으면 국물이 구수하기도 하지만 국물의 색이 좀 더 짙어진답니다.

죽염으로 간을 해서 밥을 말아 먹습니다. 아이들의 건강식이 됩니다.

고기를 먹고 뼈는 이렇게 헹구어서 홍화씨 한 줌과 같이 준비합니다.

내장과 머리 오리 발도 다시 뼈랑 달여줄 것입니다.

물을 적당히 붓고 오랜 시간 달입니다.
4~5시간에서 길게는 10시간 정도 달여주기도 합니다.

오리 삶은 물과 뼈 삶은 물을 합쳐서 달이면 이렇게 완성된 오리탕이 됩니다. 식으면 기름을 적당히 걷어냅니다.

겨울철에는 베란다에 하루밤만 두면 기름을 걷어내기기 수월하지요.
소화를 못 시키는 환자분이 드실때는 고기드시는 것은 잊어 버리시고 처음부터 10시간 이상

달여서 국물에 죽을 쑤어 드시든지, 밥을 말아 드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