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호두기름 후기를 쓴다고 했는데 제가 일이 있어서 이제야 씁니다.

이번 후기는 업체들 입장에서 안 좋을 수 있지만,

그래도 많은분들이 꼭 아셨으면 하는 내용입니다.

저한테 안 맞았다는 것이지 어떤 제품이 문제가 있다는 말이 절대 아니니,

조금이라도 오해는 하지 말아주십시오.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하시고 글을 읽어주십시오.

알레르기에 관한 내용입니다.

저는 오늘로 43일째 기침 때문에 아주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삼정식품의 무엿도 열심히 먹고

어머니께서 매일 끓여주시는 대추생강차도 열심히 먹고 있는데,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기침을 계속하니 이제는 기침 때문에 배도 당기고 배까지 아픈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기침을 너무 많이 해서 아주 가끔씩은 가슴도 따갑습니다.

원래 다음주에 대학병원에 가는 날이 있는데

기침 때문에 배가 아파서 모레로 날짜를 앞당겨 변경까지 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먹고 어디를 찾아가야 나을 수 있는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답답하기만 합니다...

2,3주 전에 대학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했는데 알레르기 검사도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알레르기에 대한 원인을 가장 많이 주목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알레르기에 대해서 찾아봤는데 “알레르기 쇼크” 란 게 있더군요.

전문적인 용어로는 “아낙필락시스”.

제가 TV 드라마는 거의 보지 않아서 모르는데,

드라마 같은 데서는 아낙필락시스 환자들이 종종 나온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쇼크 반응은 피부발진, 호흡곤란, 발작 등 아주 다양한데,

그 중에 기침을 아주 심하게 하는 것도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알레르기 쇼크로 죽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하더군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그러하구요.

저도 기침이 아주 심했을 때는 끊임없이 나오는 답답한 기침 때문에

정말 기침하다가 죽겠구나 싶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그렇게 까지는 아닙니다.

알레르기 쇼크 반응을 심하게 일으키는 것들 중에는

메밀, 호두, 땅콩 등이 있고,

호두와 어패류의 알레르기는 특이하게 성인이 되고 나서 심해지는 경향이 많다 합니다.

이번에 알러지에 대해 알아보면서 가장 놀랬던 게

의외로 호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 입니다.

저는 견과류라고 하면 건강에 좋다는 인식 밖에 없었는데요...

전 호두 알레르기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사실... 저는 호두기름을 먹고 나서 정말로 너무나 심하게 기침을 많이 했습니다.

처음에는 호두기름 때문 일거라 생각을 전혀 못 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평소 먹는 음식에 문제가 있을 거라 생각해서 1개씩 줄여나갔는데,

호두기름을 먹은 날과 먹지 않은 날의

기침이 확실히 차이가 있는 것을 보고 확신을 했습니다.

안 먹을 때 기침이 훨씬 덜하다면 안 먹는게 당연히 맞겠죠.

근데 각 병원마다 알레르기 검사에 차이가 있는 것인지,

제가 검사한 병원에서는 호두, 견과류 항목이 없어서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제 몸으로 겪어 봤기 때문에 확신을 합니다.

제가 호두기름이라고 확신하기 전에 알레르기 검사를 해서 참 많이 아쉽습니다.

병원에 호두 알레르기 검사를 해줄 수 있는지 한 번 요청도 해볼 생각입니다.

다음에 알레르기 검사를 하게 되면 호두는 꼭 해볼 거구요.

현재 제가 구입한 호두기름이 좀 남아있는데

지인들 중에 필요한 분이 있으면 드리려고 합니다.

침을 전혀 데지 않은 거니 누가 먹어도 상관없으니까요.

제가 어렸을 때 알레르기 검사를 할 때는

엎드려서 등에 알레르기 검사를 했는데,

요즘은 피를 뽑아서 하더군요.

피 하나 뽑아서 할 수 있는 검사가 아주 많은 참 좋은 세상입니다.

하지만 갈수록 병은 더 많아지고 있는,

참 이상하고 살기 힘든 세상이기도 하구요.

아무리 좋은 약이나 식품을 먹더라도

그것이 자신의 몸에 맞지 않으면 아주 위험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으니

알레르기 검사는 반드시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정말로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제가 이 글을 쓰면 어떤 분들은

면역을 키워 건강해지면 알레르기도 없다는 말을 하실 겁니다.

맞습니다. 100% 동의합니다.

하지만 면역을 키워 건강해지기 전까지는,

내게 맞지 않는 것들은 조심해 가며 면역을 키우고 건강해져야 합니다.

이것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일단은 내 몸의 상태부터 정확히 아는 것이 우선이니까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지 않을까,

그리고 건강사업을 하시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는 글일 거 같아서

이 정보를 꼭 올리고 싶었습니다.

부디 많은 분들게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합니다.